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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초대석]㈜쓰리에스 커머스 순성수 대표이사

 

“진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였습니다” 연매출 70억원을 기록하며 승승 장구 하고있는 (주)쓰리에스 커머스 순성수(42)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이다. 영등포 당산동내 10평짜리 사무실에서 첫 발을 내딛은 (주)쓰리에스 커머스는 불과 4명이 전부였던 직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에서 부터 시작됐다.

 

순 대표는 “컨설팅회사 총괄팀장으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창업을 마음먹었지만, 초기엔 여러 아이템을 두고 고민했다”며 “한가지라도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을 먹으니 사전에 시장 조사를 해봤던 커피시장이 눈에 보였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맛보다 건강 진실된 茶 만드는게 꿈

하지만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커피 시장은 이미 대기업들이 선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슷한 컨셉으로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가 힘들었던 것.

회사를 안정권에 올리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거듭했고 판로 확보를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이곳저곳을 뛰어 다녔지만 창업을 시작했던 2001년에 올린 매출은 고작 3억원에 그쳤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순 대표의 머리 속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보였다. 좀 더 간편하고 좀 더 편리한 것을 추구하는 신세대의 취향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같은 가격이라면 좀 더 간편한 것을 찾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커피 전문점을 찾지 않아도 아침에 출근하면서 간편히 마실 수 있는 테이크 아웃 카푸치노는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테이크 아웃 카푸치노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 가면서 회사는 안정권에 들어섰지만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상황에서 그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회사의 기반 사업이였던 커피 사업의 비중을 줄이고 웰빙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우리 전통차로 사업 방향을 180도 전환했다.

순 대표는 “대기업에 비해 기술재투자자 열악한 중·소기업의 특성 상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 회사만의 색깔 찾기에 주력했다”며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다 인사동과 일부 매니아 층에게만 알려져 있던 수국차를 접해보고 ‘이거면 되겠다’싶어 대중화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밝아보이기만 했던 사업이 시간이 지나면서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수국차 수요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수국나무를 재배하는 농가도 적어 수국나무의 보급이 원할하지 못했고 수국나무가 해발 700m이상 고산지대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다는 까다로운 재배 조건이 (주)쓰리에스 커머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설상가상으로 화성시에 공장을 짓고 기계설비를 마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주)쓰리에스 커머스를 강타했다.

공장을 가동하기도 전에 금융권에서 대출 자금 상환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

또 화성부녀자납치 사건이 터지면서 생산라인을 책임지던 여직원들 마저 불안감에 떠나 순대표의 부담감을 가중시켰다.

“그 때가 우리 회사의 가장 큰 고비였던거 같다. 하지만 직원들은 나를 믿어줬고 이대로 무너 질 수 없다고 생각했던 나는 백방으로 뛰어 다니며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힘들었던 때를 기억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처럼 어려움을 참고 꿋꿋히 견뎌오던 순 대표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판로 확보를 위해 만난 바이어들에게 순대표의 진실된 협상이 통했는지 편의점은 GS25, 훼미리마트, 미니스톱, 세븐일레븐이 제품거래를 신청해 왔으며 GS리테일과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들도 손을 뻗어왔다.

순 대표는 “바이어들에게 한치도 거짓없이 사면초가였던 내상황과 회사의 현실을 설명하고 도움을 구했던게 통했던 것 같다”며 “공장가동 2개월만에 판로가 확보 된 것에 대해 동종업계 일부에서는 기적이라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큰 고비는 넘겼지만 여전히 인력 수급의 어려움은 순대표를 괴롭혔다.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복안이 안성에 사무실을 따로 내는 것이였다.

그는 “공장부지가 비싸 공장은 시 외곽으로 갈 수 밖에 없고 제조업이 비인기 직업으로 분류되면서 젊은 사람들은 일하러 오지않아 인력 수급은 풀리지 않는 난제”라며 “대안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쓰고 있지만 일이 어느정도 적응되면 비자가 만료돼 한국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정부가 ‘대기업이 잘되면 중소기업은 따라서 잘 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토대로 자금 지원책을 대기업 위주로 편향되게 운영하고 있어 어려울 때는 마땅히 자금을 빌릴 곳이 없다”며 “중소기업들을 위한 자금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연매출 70억원을 달성하며 동종업계의 선두 반열에 올라섰지만 순 대표의 열정은 식지않았다.

그는 “앞으로 국산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진실된 차를 만드는게 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어려움을 기회삼아 한 단계 도약한 순성수 대표이사의 눈에는 어떤 위기도 해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주)쓰리에스 커머스는
2001년 4월 설립 웰빙차 승승장구

지난 2001년 4월 설립한 (주)쓰리에스커머스는 설립 후 2개월만에 바이더웨이와 세븐일레븐 등 전국 편의점과 GS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의 유통망을 뚫어 업계의 신화로 자리잡았다.

2005년 5월, 삼성테스크 홈플러스와 우체국쇼핑몰에 입점한 (주)쓰리에스커머스는 더욱 탄탄한 입지를 마련함과 동시에 지난해 1월과 3월, 수국차 국내최대의 재배농인 (주)감로원과의 독점수매계약체결과 화성 공장 신축 이전 등 끊임없는 성장을 보였다.

특히 웰빙 열풍에 발맞춰 기존 커피 사업에서 건강차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당뇨예방차와 다이어트차, 키크는 핫쵸코 등 (주)쓰리에스커머스만의 고유브랜드 건강차를 개발했다.

올해만해도 GS리테일과 공동으로 6월에 출시 예정인 GS리테일의 고유상표 함박웃음커피 개발과 전국 GS마트 14개점포와 GS슈퍼 100개점포, GS백화점 3개점포에 대한 판매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한 국내 최대규모의 외식업체인 민들레 영토와 업무제휴를 통해 (주)쓰리에스커머스의 대표 건강차인 수국차를 원료로 민들레영토 고유의 민토차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