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지성, 선수 생명 연장위해 수술”

부친 박성종씨 “농담도 하고 빠른 속도로 안정”

콜로라도주 베일 밸리 메디컬센터에서 무릎연골재생수술을 받은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을 돌보다 8일 귀국한 부친 박성종씨는 “처음에 구단에서 엑스레이만 찍은 뒤 뛰지 말라고 했을 때는 지성이가 낙담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주변 사람들에게 농담을 건넬 정도로 빠른속도로 안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또 ”수술은 매우 잘됐다. 구단에서 부상 상황을 알리지 말라고 해 이런저런 추측이 많이 나왔다. 길게는 1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상태가 심각해서 받은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박성종씨와 일문일답.

-그동안 진행상황을 말해달라.

▲ 지난달 24일 미국으로 날아갔고 지성이는 25일 도착했다. 28일 전신마취 상태에서 1시간16분 동안 수술을 했다. 수술명은 무릎연골재생술이며 집도의 리처드 스테드먼 박사로부터 매우 잘됐다는 말을 들었다. 내가 간 건 영국과는 달리 돌봐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수술 다음날부터 강도높은 재활을 했고 8월에 재검사를 받은 뒤 구단에서 공식 복귀 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성이는 7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나는 콜로라도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가는 비행기가 회항하는 바람에 하루 늦었다.

-박지성의 심리 상태는 어떤가.

▲ 처음에 다친 뒤 통증도 없는데 구단 측에서 엑스레이 결과만 보고 뛰지 말라고 해 낙담을 많이 했다. 하지만 심각한 상황이 아니고 선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수술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좋아졌다. 현지 물리치료사와 농담을 주고받으며 재활을 했고, 지성이가 하루 먼저 영국에 들어간 뒤 통화에서 “아직도 못 갔냐”고 물으며 장난도 치더라. 지금은 오히려 좋아하고 홀가분해 한다.

-아시안컵 출전을 못하게 됐다.

▲ 본인도 아쉬워 한다. 특히 시즌 초반부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을 냈는데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도 그렇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맨유가 탈락할 때는 함께 경기를 봤는데 너무 무기력하게 져서 매우 안타까워했다.

-박지성은 한국에 안 들어오나.

▲ 시즌이 끝나면 휴가를 받아 한 번 쯤은 오지 않겠나. 물론 재활은 영국에서 계속할 예정이다.

나는 내일 지성이 어머니와 함께 다시 영국으로 출국한다. 사골 국물이라도 끓여 먹여야 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