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정말 시청 세무과 맞나요? 마치 일반 가정집 거실 같아서 너무 아늑하고 편해요.”
8일 오전 번인소득할주민세 납부문의와 관련 시흥시청 세무과를 찾은 민원인 김정인(32·정왕동)씨는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사무실 실내풍경에 잠시 착각에 빠졌다.
일반적으로 관공서 사무실하면 칙칙하고 웬지 딱딱하게 느껴져 민원인들이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해왔던 것이 관례처럼 여겨졌지만 요즘 시흥시청 세무과 민원실 분위기는 편해도 너무 편하다는 것이다.
시흥시가 민원인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하고 고객만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무과 전체 공간(660㎡)의 일부 220㎡ 공간에 관상수, 어항, 서가 등을 설치하고 응접세트 및 탁자 등을 배치해 보다 자유로운 공간으로 조성했기 때문이다. 또한 향후 민원인들의 무료한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LCD TV설치와 민원실공간을 활용한 컴퓨터실, 혈압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