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만 직장인들의 평균 임금이 사상 최초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대만의 통계 주무부처인 행정원 주계처(主計處)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직장인들의 평균 월급은 4만1천452대만달러(한화 약 142만원)로 전년도에 비해 1.2%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만 경제가 지난 2001년 최악의 침체국면을 겪으면서 기업들도 심각한 실적부진에 시달려보너스를 대폭 삭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계처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 보너스가 줄어들긴 했으나 이는 전년도의 기업실적을 반영한 것"이라며 "경제는 지난해부터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