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 (일)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용인시 에이즈 예방교육 ‘뒷북행정’…감염자 잠적은 나몰라라?

본지보도후 뒤늦게 추진, 관리체계 복원없어 불안감 여전

용인지역 보건소에서 관리하던 에이즈 감염자 3명이 1년 넘게 연락이 두절돼 용인시의 에이즈 감염자 관리체계가 무너진 가운데<본지 14일자 1면> 용인시가 잠적한 에이즈 감염자의 행방은 확인하지 않은 채 최근 에이즈 예방교육을 집중 시행키로해 뒷북행정이란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본지 보도 이후 뒤늦게 신갈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중고생과 민방위대원 등을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유흥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위생업소 교육일정에 따라 자체 교육하기로 하는 등 에이즈 예방교육에 나섰으나 정작 에이즈 감염자 3명의 관리체계 붕괴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성교육은 어린 시절부터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에이즈에 대한 교육은 거의 없었다”면서 “중·고등학생과 젊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편견극복과 예방교육을 진행해 건강한 용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 김모(31·여·구갈동)씨는 “에이즈 감염자의 잠적으로 시민들이 감염공포로 불안에 떨고 있는데, 때아닌 예방교육으로 호들갑을 떤다”면서 “연락이 끊긴 3명의 관리체계 복구와 역학조사를 통한 주민불안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