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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성남 “우린 지는법 몰라”

서울전 0-0 19연속 경기 무패행진

10명이 싸운 성남 일화가 FC 서울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1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26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헛심 공방’ 끝에 서울과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올 시즌 8승4무(승점 28)로 선두를 굳게 지킨 성남은 19경기 연속 무패행진(11승8무)을 이어가며 한국 프로축구 최다경기 무패 기록(부산·전남의 21경기) 경신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갔다.

정규리그 선두(성남)와 컵대회 조별리그 1위(서울) 팀 간 맞대결답게 시종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주영-정조국을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운 서울은 전반 23분 기성용의 코너킥에 이은 아디의 원바운드 헤딩슛이 성남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걸려 기선을 제압할 기회를 놓쳤다.

서울은 전반 41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정조국이 가슴으로 돌려놓으며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섰으나 왼발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를 맞고 나왔다.

정조국은 재차 공을 잡아 슛을 날렸으나 김용대에게 다시 막혔다. 후반들어 성남의 반격이 매서워졌다.

16분 김두현이 아크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슛이 옆 그물을 출렁이자 3만2천여 관중의 탄식이 터져나왔다. 정규리그 8경기 연속 무승(6무2패)으로 승리에 목말라 있던 세뇰 귀네슈 FC서울 감독은 후반 25분 미드필더 이을용을 빼고 공격수 김은중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성남은 1분 뒤 수비수 박진섭이 이날 두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36분 미드필더 김동석, 42분 이상협까지 교체 투입해 상대 골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수원 삼성과 포항스틸러스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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