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봉주 시대’를 이끌 육상 장거리 기대주 엄효석(23·삼성전자)이 육상 남자 5,000m 레이스에서 올 시즌 베스트 기록을 찍어 기대감을 높였다.
엄효석은 26일 일본 노베오카에서 열린 2007 골든게임 남자부 5,000m C조에서 14분02초65로 골인해 한 주 전 자신이 세운 시즌 베스트 기록을 10초 이상 앞당겼다.
‘제2의 황영조’로 불리는 전은회(건국대)는 14분12초13으로 엄효석에게 뒤졌다.
여자부 5,000m에서는 박호선(삼성전자)이 15분49초29를 끊어 한국 역대 3위 기록을 세웠다.
1년6개월여 방황 끝에 트랙에 돌아온 여자 장거리 기록제조기 이은정(삼성전자)은 16분24초55로 골인하며 한 주만에 15초 이상 기록을 앞당겨 재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