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일궈낸 것은 ‘글로벌 영재교육’을 지향하는 희망 경기교육의 큰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29일 막을 내린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69, 은 52, 동메달 77개로, 2위 서울(금64 은51 동66)을 종합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경기도 선수단 김광래 총감독(59·도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선수들의 노력과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지도, 학교및 가맹경기단체의 지원의 합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총감독과의 일문일답.
- 서울의 추격전을 따돌리고 우승한 소감은.
▲이번에 당초예상했던 금메달 예상종목이었던 육상과 여자역도에서 예상밖의 결과가 나와 서울이 근소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지도자들과 선수들의 혼연일체돼 마지막날 까지 선전해 종합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낳은 것같다.
또한 이번 금메달 집계에서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을 일궈낸 것은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경기체육의 높은 위상을 전국에 드높인 쾌거로 도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줬다고 자부한다.
-종목편향이 심각한 것에 대해.
▲럭비,검도 등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들 선수들이 기량이 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스코아 차이를 보면 알수 있다. 농구,베드민턴, 태권도,씨름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러한 것은 일부종목은 선수확보에 어려움이 있었고, 일부종목은 지도자들의 열정과 우승을 향한 집착력 부족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해당종목 경기단체와 협의, 유망주 발굴과 우수선수 육성을 이룰 수 있도록 ‘꿈나무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력강화를 꾀할 생각이다.
-정상 수성을 위한 앞으로의 대책은.
▲정상은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욱 힘들다는 것을 이번대회에서 많이 배웠다. 앞으로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우수 종목은 더욱 강화하고 부진 종목은 본청과 제2청이 함께 머리를 맞대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 특히 우수지도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과 함께 2~3년내로 BTL(민간자본유치사업)로 100개의 체육시설을 신설하고 잔디구장도 90여개를 확보,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