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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오이도, 못오를 계단뿐…장애인에겐 ‘그림의 떡’

수도권 관광명소로 알려진 시흥시 오이도에 장애인, 노약자 등을 배려한 시설이 전무해 관광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29일 시와 관광객들에 따르면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나 유모차, 노약자 등이 바다를 구경하려 오이도 방파제에 오르려 해도 모든 길이 경사로 하나 없이 계단으로 만들어져 바닷가 구경은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주말에 친구들과 오이도를 찾은 엄모(23)씨는 “3㎞에 이르는 방파제에 고정식 및 임시 계단을 수없이 설치하고도 휠체어나 유모차가 이용할 수 있는 경사로는 하나도 없어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 도움으로 휠체어를 방파제 위까지 들어 올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부 이소정(26)씨는 “드라마를 통해 널리 알려진 오이도 전망대(빨강 등대)도 구경할 겸 남편, 아이와 함께 오이도를 찾았지만 방파제를 오르는 길이 모두 계단이어서 유모차를 이용하기에 불편이 많았다”며 “사소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이러한 불편요소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풍부한 먹거리와 볼거리, 갯벌체험 등과 같은 즐길 거리 등 다양함을 자랑하는 오이도는 주말, 휴일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수도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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