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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단체 학교 유기적 협조 특화 교육이 서울 기세 꺾어

소년체전 종합우승 평가

수영 육상 기대이하에 2연패 수성 어려움

체조 유도 전력 급상승 효자종목 떠올라

훈련장 등 부족 꿈나무 육성 소홀 지적도

경기도가 ‘꿈나무 스포츠제전’인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대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도는 금 69, 은 52, 동메달 77개를 획득하며 ‘맞수’ 서울시(금64 은51 동66)를 따돌리고 2년연속 종합우승을 달성, 정상을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경기도의 우승은 지난 35년간 논란을 거듭해 온 금메달수 종합우승과 점수합계 종합우승에 대한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대회로 기록되고 있다. 지난해 처음 금메달 수로 서울을 이긴 경기도는 올해까지도 금메달 수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진정한 승리를 만끽할 수 있다는 바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도는 지난해 ‘효자종목’이었던 대량의 매달이 걸린 수영(금 22개), 육상(금 16개) 등이 이번대회에서는 수영(금 19),육상(8개)에 그치는 등 예상밖의 저조한 성적을 내 대회초반 정상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지난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낸 인라인롤러, 유도, 역도, 등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으로 거둬 이번 대회 우승을 이끈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지난해까지 수년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체조를 비롯 유도 등은 올해 전력강화의 성과를 나타내는 등 새로운 기대종목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올해에도 부진의 늪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씨름을 비롯 검도,조정, 태권도 등에 대해서는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며, 배구, 정구,농구 등 구기종목은 전력강화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농구 등 선수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선수확보를 위한 방안이 마련되야 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간 경기도는 교육청과 각 경기단체간 강화훈련, 훈련장 부족 등 예산과 관련된 문제 등을 이유로 서울에 비해 꿈나무 육성에 소홀히 해온 탓으로 이번대회에서 서울의 추격을 받았다.

경기도는 올해 대회에서 많은 것을 배운 대회로 꼽고 있다. 승리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도와 도체육회, 교육청, 경기단체 등이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경기체육의 뿌리’인 꿈나무 육성에 함께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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