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대 <인천부평서 TSI팀장·경위>

지난 1일 본청에서 청장님을 모시고 전국 각지의 강력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절도범 소탕을 위한TSI팀 발대식을 가졌다.

경찰청은 앞서 전 경찰관을 상대로 명칭을 공모, 219개 응모안을 심의해 TSI(Thief Special Investigation)로 선정하고 전국 지방청 광역수사대 14개소와 1급지 경찰서 125개 등 139개 팀 806명을 구성했다.

TSI 팀은 주택가 빈집털이, 금융기관 주변 날치기, 조직적인 차량절도·밀수출사범, 귀금속·전선 등 고철 절도범 및 장물유통조직을 색출하기 위해 형사활동을 전개한다.

TSI 팀의 출범은 최근 불거지는 생계형 절도사건이 급증하는 가운데 급기야 조직폭력배가 고철수거권에 개입하는 사례가 적발되면서 전문 절도수사팀의 필요성이 제기되데 따른 것이다.

일상생활에 있어서 그 누구도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절도범죄에 대해서 특별 수사팀을 구성 민생치안의 핵인, 절도범 검거율 향상 및 경찰수사 신뢰제고로 대 국민을 만족시키자는 의미다.

이는 다가오는 대선 관련 범죄분위기 사전제압을 통해 국민불안을 해소하고 평안한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다.

미국에는 FBI가 있고 한국에는 TSI가 있다는 대명제를 가지고 출발하였다. TSI 발대식과 동시에 특별단속기간이 2개월 설정되었다. 특별 단속기간은 열심히 해서 특진도 하고 각종 인센티브도 받으라는 것이다.

그러나 TSI에 특별 단속기간은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TSI 단어 자체가 '특별'(Special) 이라는 의미가 부여 되어있지 않는가. 우리는 TSI를 가슴에 새기며 절도범죄 현장 구석구석을 누빌 것이다.

반드시 검거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서 국민 모두가 절도범 수사는 TSI로 통한다는 날이 올 때까지

국민 모두가 高枕安眠(고침안면 : 근심없이 안심하고 잘 잠)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 TSI에 대하여 평가절하 하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시작초기에 더욱 분발하라는 의미로 받아주고 싶다.

하지만 이제 시작인데 좀더 지켜보고 기사가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