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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장애인 활동보조 180시간 보장

市-장차연 극적 타결… 시범기간 이후 제도화 등 합의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인천 장차연)가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시간 확대 보장 및 시범기간 이후 제도화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9일 밤 인천시와 협의를 벌인끝에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10일 인천 장차연에 따르면 장차연과 시는 이날 5시간여의 마라톤 협상을 벌인 결과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시범기간 이후 실시에 따른 재원확보를 위해 8월 중순경 협의기구를 구성, 논의키로 하는 한편 2, 3급 정신·발달 장애아동도 포함하는 서비스 대상자 확대 등을 합의함으로써 극적으로 타결됐다. 인천 장차연은 현재 제공되고 있는 활동보조 월 80시간은 중증장애인에게 제때 밥 먹고 제때 약 먹는 기본적인 생활조차 보장할 수 없으며 인천시가 시범적으로 7, 8월 두달간 활동보조이용자 중 신청자에 한해 월 180시간을 보장하겠다는 제시하고 있지만 이를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장차연은 중증장애인의 활동보조서비스를 권리로서 인정하고 8월 이후의 대책을 반드시 마련한다는 약속을 해 줄 것을 요구하며, 20여명의 중증장애인과 10여명의 활동보조인들이 지난 8일 시청 사회복지과 앞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데 이어 11일 오전 기자회견과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신진영(35·여) 장차연 사무국장은 “늦었지만 인천시가 장애인 활동보조시간을 180시간까지 확대해 적용키로 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전국의 모든 장애인이 생활시간을 보장받는 활동보조서비스가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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