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의회는 18일 제140회 임시회 사회도시위원회(위원장 박성화)를 열어 강화섬쌀, 연평꽃게, 남동배, 옹진섬쌀 등 인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적 농·수·축산물을 단체급식에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남구의회는 이날 문영미 의원을 비롯한 6명 의원의 공동 발의로 추진된 이 조례안에서 “가급적 인천지역 생산품을 우선으로 한다”고 생산지를 규정했다. 학교급식품 우선 생산지를 명시한 것은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 남구가 처음이다.
남구의회는 이 조례에서 위탁급식→직영급식 전환에 필요한 설비예산을 지원하며,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설치해 감시·운영키로 했다.
또 지원대상은 남구지역 초·중·고교 및 유치원, 보육시설 등으로 하며 현물 또는 현금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그러나 당초 논란이 됐던 ‘학교급식 지원을 총괄하는 지원센터 설치’는 조례에서 삭제했다.
이와함께 행정기관 외에 학부모단체와 교사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이 추천하는 15인 이내의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두고 급식 지원대상과 방법 등을 심의·의결했다.
남구는 올해 인천시 급식지원 예산 2억1천여만원 등 모두 4억2천여만원의 급식지원 예산을 확보 중이며, 초·중·고 27개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조례 제정을 앞두고 남구의원 16명은 지난달 9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선진급식지인 제주도를 견학한 뒤 같은달 21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었다.
남승균 신토불이급식조례운동남구본부 집행위원장은 “센터설립이 제외돼 아쉽지만, 앞으로 인천의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조리하니 농약과 화학합성 물질로부터 식품의 안정성이 보장되는데다 영양가가 높아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