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낚시철을 맞아 경기 남부권 대표적인 가족낚시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위치한 ‘완장가족낚시터’에 많은 낚시꾼들이 찾고 있어 화제다.
나지막한 야산에 둘러싸여 있고 함봉산 계곡에서 내려오는 1급수 맑은 물에 버들치가 서식할 정도로 도심 가까운 곳에서 가장 오염이 안 된 저수지중 하나다. 계곡수가 풍부해 농사철에도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수면적 1만5천평 규모로 수심은 전역에서 3칸대로 3m 정도이며 주어종은 붕어, 잉어, 향어 등이다. 예전에는 40cm 이상급 토종붕어를 넣는 등 붕어위주로 방류했으나 요즘은 초보자도 가볍게 손맛을 볼 수 있도록 잉어와 향어를 붕어와 비슷한 양으로 넣고 있다.
포인트는 방류량이 많아 어디라고 꼬집을 수 없을 만큼 저수지 전역에 걸쳐 고른 조황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천막식 연속좌대를 100석 설치해 여름철이나 우천시에도 편안히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개체수가 많다는 장점 외에 교통이 편리하고 각종 부대시설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전문 조사는 물론 가족에게 낚시실력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 초보꾼들도 많이 찾고 있다.
11개동의 방갈로와 식당이 있고 가족이 함께 인근 야산을 둘러 볼 수도 있어 낚시를 즐기며 하루 보내기에 적합하다. 야산에 방목해 키운 토종닭으로 요리한 닭볶음탕과 백숙 맛이 일품이다. 입어료는 3만원이며 주말 방가로 예약은 필수적이다.
한편 매주 토요일 조사들을 대상으로‘넘 재밌는 낚시대회’가 열리며 입어료 외에 별도 참가비는 없다. 대상 고기를 잡으면 지역 농산물 ‘쌀’을 부상으로 지급하고 고기가 안 잡히면 추첨으로 나눠 준다.
오산IC에서 82번 국도를 타고 용인 이동면 송전리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낚시터 팻말이 보인다. 용인에서 평택으로 가는 45번 고속국도를 타고 가다 천리나들목으로 나가 서리 쪽으로 가도 된다.
문의)031-339-6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