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일부 구간 지상화를 놓고 인천 서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의회가 계획 재검토를 요구하며 관련 예산을 전액삭감해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시의회는 28일 건설교통위원회를 열고 인천시도시철도건설본부가 요청한 추경예산 가운데 도시철도 2호선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비 50억원 전부를 삭감했다.
건교위는 또 다음 달 초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전까지 주민들이 요구하는 지중화 건설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에 따라 주민 반발을 사고 있는 오류지구~검단사거리, 백석초~공촌사거리, 가정오거리~가좌IC 등 서구 일대 3개 지상(고가) 구간 7.3㎞에 대한 경제성 여부를 검토해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이학재 서구청장은 지난 25일 부구청장에게 권한을 위임한 뒤 오는 29일까지 예정으로 단식농성에 들어갔고 주민 1천여명은 지난 27일 석남체육공원에서 집회를 여는 등 도시철도 지상화에 대한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