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속속들이 전국의 해수욕장이 개장을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찰은 지역치안과 범죄예방을 위해 여름치안센터를 열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경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찰의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피서철을 맞아 시민들이 몇 가지 범죄예방 방법을 숙지해 대처한다면 범죄 발생 감소면에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피서를 가기 전 우선 현관 출입문 주변(수도, 전기, 계량기함 등)에 열쇠를 숨겨두지 않도록 한다.
또한 집을 비울 때는 일일배달 물건이 현관 앞에 쌓이지 않도록 한다. 혹시 저층 세대에 살고 있다면 방범창을 꼭 설치하며 출입문은 이중 도어록을 설치하길 권유하는 바이다. 피서를 가기 전 몇 가지 주의 사항만 잘 지킨다면 범죄의 위협으로부터 조금은 벗어 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피서철에는 피서를 가서도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우선 피서지에서 흔히 발생하는 유형 중 잠을 자는 새벽시간에 텐트를 칼로 찢거나 아예 들어가서 돈을 훔쳐 가는 행위, 혹은 물놀이를 하는 중에 텐트 안에 놓고 온 귀중품을 훔쳐 가는 행위, 열어놓은 민박집 창문으로 막대기 등을 이용해 가방을 들어 올려 돈을 훔쳐 가는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고가의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폰, mp3는 요즘 대부분의 피서객들이 항시 휴대하고 있는 것이므로 물놀이를 할 때는 잠시 텐트 안에 놓아두는 경우가 많다. 이때 전부 한꺼번에 물에 들어가 노는 것 보다 한 두 명은 물 밖에서 쉬면서 짐을 지키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도서를 관할하는 인천 중부경찰서는 을왕리, 십리포, 서포리등 주요 서해안 도서지역해수욕장에 경찰과 의경들을 성수기인 7월 6일부터 8월 20일까지 45일간 배치함으로써 피서객들의 귀중품을 맡아주는 서비스 및 해수욕장내 범죄 발생 예방 순찰 강화 등 다양한 치안 서비스를 행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휴가인 만큼 피서지에서의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분실하기 쉬운 물건은 미리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는 등 범죄로부터 피해방지 노력이 선행된다면 더욱 즐거운 피서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