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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시흥시장 구태인사 맹비난

시장 측근 계약직 채용 “특정인을 위한 자리” 지적

전공노 시흥시지부(지부장 양민호)는 지난 6일 단행된 시 인사에서 시장 측근 인사가 계약직(전임 ‘나’급)에 채용된 것과 관련 “특정인을 위해 불필요한 자리를 만든 것(위인설관-爲人設官)”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본보 6월29일자 8면>

전공노는 9일 논평을 통해 ‘시장 측근으로 인식돼 온 외부인사를 계약직 6급으로 발탁한 점 등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시흥시지부는 특히 “계약직 6급(미래전략팀장) 해당 부서의 업무가 불명확하고 계약직을 채용해야 할 정도로 전문성이 요구되지도 않고 해당 계약직 공무원이 특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없음에도 시장이 측근을 채용한 것은 위인설관(爲人設官)의 행태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라고 논평했다.

또 전공노는 “6일 시흥시 인사가 연공서열에 대한 배려가 없어 직원들의 사기 저하 및 줄 대기·줄서기 관행이 더욱 횡행될 수 밖에 없으며 특정 몇몇 부서에서 대거 승진자가 배출된 점 등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인사행태”라고 지적했다.

전공노는 이어 이번 인사에서 노조 전·현직 임원들의 승진이 ‘시 집행부의 노조 길들이기’라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시흥시지부는 정체성을 지켜내는 적극적인 노조활동으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공노 시흥시지부 인사논평과 관련 당사자인 전임 계약직 A씨는 “본인의 시민사회단체 활동이나 그간 시정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부분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듯 해 답답하다”며 “전임 계약직 자리는 시정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이지 개인의 명예나 부를 취하기 위해 지원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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