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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판매 ‘불티’ … 광우병 우려 불식

롯데마트 판매 첫날 매진

 

미국산 쇠고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광우병 파동으로 지난 2003년 12월 판매가 중단된 지 3년7개월여만이다.

발빠르게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인 롯데마트는 13일 첫날부터 매출고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그 인기를 반영했다.

반면 일부 지역은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들이 나서 제지하는 탓에 판매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도내 14개 지점을 비롯한 전국 53개 매장에서 지난 13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냉장육과 냉동육을 매장 별로 300~400㎏씩 판매해 일부 매장에서는 매진사태가 빚어지는 등 일각에서 제기됐던 광우병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안산점의 경우 13,14일 이틀간 냉장육 350㎏이 모두 소진되면서 정육코너의 매출이 평소보다 30%나 증가했다.

의왕점도 냉장육 700㎏이 판매 이틀째인 14일 모두 판매됐고 의정부점도 150㎏의 냉장육이 13일 오전에 모두 매진됐다.

이밖에도 고양 화정점, 오산점, 성남 서현점, 수원 천천점 등도 100~400㎏의 미국산 쇠고기가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평소보다 30~40%까지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장 관계자들을 즐겁게 했다.

반면 안성점은 판매 첫날인 13일 오전 11시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회원 100여명이 매장을 찾아와 항의하면서 판매시작 1시간여만에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안성점은 안성지역에서 한우 775농가(2만5천두), 육우 409농가(2만5천두), 젖소 273농가(1만5천두) 등 1천457 농가에서 6만6천두의 소를 사육하는 등 지역의 반대여론이 거셀 것을 우려해 긴급회의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 식품매장에 전시했던 40㎏ 전량을 반송했다.

미국산 쇠고기 판매와 관련해 시민들의 반응도 제각각이었다.

수원 천천점을 방문한 김모(34)씨는 자신을 농협 직원이라고 밝힌 뒤 “아직 광우병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산을 사기가 꺼림직스럽다”며 “한우가 비싸긴 하지만 농민들을 생각해 계속 한우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모(50·여)씨는 “한우가 비싸서 쇠고기 구입을 꺼렸는데 미국산은 국산 돼지고기 가격보다도 싸 먹어보고 괜찮으면 앞으로 계속 구입하겠다”며 미국산 판매를 환영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시민단체의 반대로 조심스럽게 판매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며 “20일쯤 2차로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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