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변 핵발전소 원자로를 폐쇄키로 결정한지 하루만인 15일 오전 수원과 용인 등 도 남부지역에 북한에서 송출한 대남방송이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와 우연히 이를 청취한 시민들의 경찰신고가 잇따랐다.
시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부터 대북방송인 평양방송이 FM라디오 90~100㎒에서 ‘미제 앞자비를 쳐부수자’, ‘북조선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 ○○○수령’ 등의 내용과 노래가 경기 남부지역에 2시간여동안 송출됐다.
이같은 방송을 들은 시민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는가 하면 주파수를 변경하는 등 당황해 했다.
우연히 이 방송을 청취한 A(38·수원시)씨는 “운동을 하면서 라디오를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위대한 수령 ○○○’으로 시작되는 내용이 나와 깜짝 놀라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용인에 사는 B(48·여)씨도 “아침식사를 끝내고 청소를 하면서 라디오를 듣다가 이상한 방송이 나와 바로 꺼버렸다. 아직도 대남방송이 나오는 지 몰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북쪽에서 대남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을 송출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이 방송을 듣지 못하게 하는 방해하는 전파를 송출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방해 전파의 영향을 받지 못해 여과없이 방송을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방송을 우연히 잠깐 듣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북한방송의 내용을 귀기울여 청취하거나 녹음할 경우, 주파수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경우에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