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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누전차단기 동작시험 우천시 전기재해 예방

박재용 <한전 경기사업본부>

전기는 현대 우리 인간 생활에서 잠시라도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자원임과 동시에 생활의 필수품 이지만 사람의 감각으로는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없어 조그마한 부주의나 관리소홀로도 매우 큰 재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일정규모 이상의 전력사용자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전기 안전관리를 대행 시키거나 전기안전 관리자를 상주근무토록 규정하여 일반국민에 대한 전기안전관리를 시행 하고 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전기안전관리 대행업체간 과다한 경쟁으로 자격 미달의 기술자 고용 및 형식적인 점검과 철저한 설비관리 미흡 그리고 더러는 경비절감을 위하여 전기기술자의 타 업무 겸임에 따른 전기설비 유지보수 업무에 공백이 생기기도 한다. 이제는 제대로 된 자격을 갖춘 기술자를 고용하여 가격보다는 질로 승부했으면 한다. 건물주나 사용자들도 무조건 싼 것보다는 적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정확한 점검 및 유지보수를 받는 게 안전을 보장받는 길일 것이다.

다음으로 전기설비도 일반설비처럼 오래 사용하다보면 노후, 경년열화 등으로 인하여 고장이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은 항상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내가 사용하는 전기설비의 고장은 다른 사람의 전기사용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

따라서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을 위해 정밀한 안전점검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누전과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및 고장으로 인한 전기사용의 불편을 예방해야겠다.

특히 태풍이나 비바람에 의해 끊어진 전선주변에는 접근하지 말고 전기고장 신고(국번 없이 ☎ 123)하여 신속히 조치를 받아야 한다.

더욱이 요즘처럼 장마로 우천이 지속될 때에는 가정의 전기안전 장치이자 자동차단 장치인 누전차단기의 동작시험을 반드시 시행함으로써 일반 전기사용자의 안전이 상시 확보되어야 겠다.

아울러 전기기자재의 제조자나 시공업체, 유지관리자 그리고 사용자 모두 전기안전을 예방하는 주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련 법률이나 제도 정비에 앞서 본질적인 문제인 ‘안전불감증’을 극복하는 것이 전기재해 예방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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