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교통안전협회로부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안양시 만안교.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는 안양시의 학의천 산책로와 만안교가 건설교통부로부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기념 동판을 전달받아 전국에서 알아주는 지역 명소로의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
29일 시는 지난 27일 건교부로부터 학의천 산책로와 만안교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음을 상징하는 기념동판을 4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전달된 기념동판을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비산초등학교 뒤편과 학의천 안양·의왕 경계지역인 인덕원 대우아파트 앞쪽 등 두 곳에, 나머지 두개는 만안교 진출입로에 각각 다음달 중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건교부와 한국도로교통안전협회는 안양 학의천 산책로와 만안교를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입선으로 선정한 바 있다.
아름다운 길 100선 선정은 도로에 대한 미를 추구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자 추진됐다. 안양의 두곳 등 아름다운 길로 뽑힌 전국의 100곳은 예술성, 미관성, 역사성, 기능성, 친근성 등이 고려됐다.
건교부가 동판과 함께 제작한 아름다운 길 100선 소개책자는 산책로가 있는 학의천을 자연과 함께하는 길이라고 서두를 장식 시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죽음의 하천에서 2급수로 살려 내고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고 붕어와 잉어 등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에는 1급수에서나 서식하는 버들치와 참게가 등장하고 왜가리 쇠백로 등 다양한 조류들이 날아들어 자연학습장소로 손색없고 자전거 길을 겸한 산책로는 시민들 건강증진과 여가활동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책자에는 만안 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비롯해 평촌에 중앙공원, 안양1번가, 중초사지 당간지주, 삼막사, 석수동 석실분 등을 안양의 즐길 거리로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시는 아름다운 길 100선 선정을 계기로 학의천과 만안교가 안양의 자랑이자 시민들의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