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굴 등의 풍년으로 경기지역의 어업생산량이 전년보다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30일 2007년 상반기 어업생산통계조사 결과 전년 상반기보다 무려 48.9% 증가한 1만603톤이 생산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요어종별로는 굴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5.5% 증가한 990톤을 기록했으며 소라고동은 101톤, 물김은 6천682톤을 각각 기록, 전년 상반기에 비해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꽃게와 기타게, 가무락 등의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일반해면어업과 천해양식 어업 분야는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3% 증가한 9천307톤을 기록했다.
특히 민물돔은 48.8%의 생산량 증가를 기록했으며 내수면어업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9.8% 증가한 1천296톤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올해초 수원상승에 따른 어선어업 조업일수 증가와 김 시설책수 증가 등에 따라 생산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어업생산량이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