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MTV(멀티테크노벨리) 개발 사업에 대해 안산·시흥시민 8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화MTV사업은 예정대로 8월 착수될 전망이다.
31일 시화지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시화지속협의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서 안산·시흥시민 1037명을 대상으로 면담과 설문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시화 MTV 개발계획에 대해 87%인 902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화 MTV 개발사업의 필요성’과 관련해서 주민들은 찬성 69%, 반대 11%를 보였으며 ‘개발규모 축소(10.47㎢→9.26㎢) 적절성’에 대해서는 56%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토지이용계획 조정 적절성’에 대해서는 64%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대기 및 수질개선을 위한 로드맵과 개발이익금 활용의 적정성’ 등에 대해서도 73%가 긍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화지속협의회는 내달 사업 착수를 위해 개발사업 진행단계에서 환경오염 유발업체의 입주를 배제할 수 있도록 입주 심사위원회 구성을 준비하는 한편, 그동안의 합의내용 이행실태와 환경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등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및 보장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에 힘쓰고 있다.
앞서 시화지속협의회는 지난 2006년 11월 MTV 사업에 대해 사업 착수 전 주민의사 확인과정을 거치되 주민의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에 사업을 착수하고, 그렇지 않으면 MTV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월 10일부터 23일까지 안산시민 664명과 시흥시민 373명을 대상으로 면담과 설문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