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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건물 비상구 폐쇄인한 대형 인명피해 없어야

김영철 <보성소방서 관산119안전센터>

지난 주말 한 영화관에서 비상구가 폐쇄되어 수백명의 관람객들이 출구를 찾아 헤매는 소동이 벌어져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한 일이 발생했다.

만약 극장내에 화재라도 발생해서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면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대부분 건물은 화재 등 긴급 상황을 대비해 비상구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 비상구는 적치물건을 쌓아놓거나 도난방지를 위한 방범상의 이유 등으로 이를 폐쇄시키는 곳이 많아 화재 등 사고 발생시 대형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비상구는 일반 통로처럼 자주 통행하는 장소가 아닌 화재 등 비상시 사용하는 통로다.

평상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적치 물건을 쌓아 두는 행위는 지금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군대가 필요 없다고 하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비상구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 보다 훨씬 중요하다.

건물에 비상구가 없이 출입문만 있다고 생각해 보자.

이럴 경우 화재가 발생한다거나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서로 먼저 대피하려다 큰 인명피해만 발생하고 말 것이다.

비상구는 비상시 가장 안전하게 대피 시켜 줄 수 있는 소중한 생명의 비상통로이기 때문에 비상시 사람들이 피난하지 못하도록 장애물 방치하거나, 폐쇄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

하지만, 일부건물에선 안전보다는 이익 추구와 보안 등 조그마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비상구 주변에 상품을 진열하거나 폐쇄하고 있어 시민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비상구는 개인의 소유가 아닌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소중한 생명의 통로이다. 이제 부터라도 소중한 생명의 문을 개인의 이익과 보안상의 이유로 폐쇄하는 일이 절대 없었으면 한다.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비상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위해 다 같이 노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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