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근무 및 여가생활 확대로 각종 동호회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주로 신세대들 사이에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여러 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저 스포츠인 익스트림 게임을 즐기려는 인구가 몇해 사이에 현저히 늘었다.
1970년대에 서구에서 스케이트보드와 롤러스케이팅 등 도시 청소년들이 즐기던 놀이를 케이블 TV에서 ‘X게임’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보급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마 전에는 뉴스를 통해 경비행기, 제트스키등 익스트림 스포츠와 관련한 사고소식을 접한 바 있다.
인명구조 측면에서 볼때 많은 구조, 구급장비와 인원이 필요하며 사고위험지역의 지형지물이 어떠한지도 중요한 일일 것이다.
익스트림 스포츠 관련 인명사고 발생우려지역이 대체로 광범위하고 안전관리요원 배치 및 통제의 한계, 예측불가능하고 불특정 다수지역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예방을 위한 순찰 및 경계활동이 곤란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대두되기에 이르렀다.
물론 동호회 활동이나 개인적인 취미생활을 통해 각박해져가는 현대문명에서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간의 우정, 도전정신 등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될 것이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단순히 꾸준한 수련만으로는 안된다. 동작하나하나의 철저한 과학적 분석과 부상에 대비한 각종 보호장구의 착용, 사고후 구급대 도착전까지의 신속한 응급처치등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시스템 개발에 힘써야 할 시기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익스트림을 느끼고 온몸으로 접하는 고통과 인고를 극복했을 때의 그 희열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자칫 한순간의 방심이 평범한 삶을 뒤바꿔 놓을 수 있기에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생각을 마음속에 되새겨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A sound mind in a sound body)”는 프로 정신으로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