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전세계 테마파크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16일 테마파크협회(TEA)는 지난해 입장객 수에 따라 전세계 테마파크 순위를 조사한 결과, 월트 디즈니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에버랜드가 10위, 롯데월드가 15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캐리비안베이 입장객을 제외하고 750만명이 입장했으며 롯데월드도 테마파크 부문 입장객만 550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최고 테마파크로 선정된 월트디즈니월드의 매직 킹덤은 입장객이 1천664만명이었으며, 미국 디즈니랜드(1천473만명), 도쿄 디즈니랜드(1천290만명), 도쿄 디즈니 씨(1천210만명), 파리 디즈니랜드(1천60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만 살펴보면 에버랜드는 도쿄 디즈니랜드, 도쿄 디즈니 씨,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850만명)에 이어 4위에 포진했으며 롯데월드는 5위였다.
전세계 테마파크 체인별 톱 10 부문에서도 캐리비안베이를 포함한 에버랜드는 지난해 890만명이 입장해 10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1위 월트 디즈니가 13개, 2위 식스플래그스가 30개 테마파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에버랜드가 2개의 테마파크로 전세계 테마마크 체인별 톱 10에 올랐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