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가 유치장에 화상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의정부경찰서는 21일 추병원(원장 추현광)의 협조를 얻어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피의자 등의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화상진료시스템을 구축해 유치인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상진료시스템은 유치장 내 화상면회장과 병원 응급실을 연결해 컴퓨터 화상모니터와 마이크 등으로 의사가 환자와 대화를 하며 간단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화상면회장에는 혈압측정기와 체온계 등 간단한 의료 장비도 갖춰져 있다.
의사는 화상모니터로 유치인과 대화를 나누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약을 먹어야 하는지,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지, 즉시 입원해야 하는 지를 판단해 경찰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