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경기고·사진)이 수영 프레올림픽 2007 일본국제수영대회 자유형 400m에서 우승했다.
박태환은 21일 오후 지바 국제종합수영장에서 펼쳐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77로 그랜트 해켓(호주·3분45초27)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에 골인했다. 박태환은 예선에서 3분50초93으로 장린과 패트릭 머피, 해켓, 쇼리모비츠에 이어 5위로 결선 진출, 마지막 50m를 놔두고 스퍼트 결국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3분44초30)을 땄던 박태환은 5개월 만에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해켓을 비롯해 마테우츠 쇼리모비츠(폴란드), 장린(중국) 등을 제치고 또 한번 우승, 1년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에서의 금메달 가능성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