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서농동 삼성반도체 사업장내에 직원들의 민원을 해결해줄 행정서비스센터가 23일 문을 연다.
행정서비스센터는 관내 기업체의 생산활동 지원과 기업체내 직원들의 행정편의를 위한 것으로 기업의 생산현장에 직접 찾아가 보다 충실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직제상 기흥구청 민원봉사과 소속이 되는 삼성반도체 행정서비스센터는 공무원 2명과 공익근무요원 2명 등 모두 4명이 상시 근무하며 삼성반도체 및 직원들의 민원을 해결해 주게 된다.
이곳에서는 전·출입 신고를 접수하는 것은 물론 주민등록등·초본, 토지대장 등 각종 민원서류도 발급하게 된다.
행정서비스센터 설치 공간은 기업체측에서 제공했다.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자체의 이같은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는 수원시가 이미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내에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는 등 전국적으로 일부 지자체들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에서는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삼성반도체가 인근 행정기관과 다소 떨어져 있다보니 이 회사 3만5천여명(기숙사 상주인구 9천300여명) 직원들이 행정민원을 해결하는데 많은 불편을 호소, 이번에 행정서비스센터를 설치하게 됐다”며 “시는 앞으로 관내 기업이나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