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는 김옥랑 교수의 학력위조 사건 이후 모든 교직원을 상대로 학력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현기 교무처장은 “교수 700여명 등 전 교직원을 상대로 출신 학교와 논문을 위주로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며 “대상자가 많고 여러 창구를 통해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시일이 얼마나 걸릴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처장은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학회활동이나 논문집 등으로 검증이 가능해 비교적 절차가 쉬운 편이지만 실적이나 실력을 위주로 하는 예체능 계열이나 특수대학원의 경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대학간에도 학위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데 수개월이 걸리는데다 해외 대학의 경우 확인작업이 쉽지 않다”며 “일정한 기준으로 대학을 나누어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