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초가 제4회 학산 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용인초는 22일 경남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권순욱·손진현·이도한·신경철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동명초를 4-2로 제압, 지난해 결승에서 동명초에 역전패 당한 것을 깨끗이 설욕했다.
경장급(40㎏) 권순욱이 뒤치기와 밀어치기로 정승호를 모래판에 뉘여 기선을 제압한 용인초는 소장급(45㎏) 이승재가 박상욱에게 무릎을 꿇었으나, 청장급(50㎏) 손진현이 뒷무릎치기와 잡치기로 정주현을 꺾어 2-1로 앞섰다.
용장급(55㎏) 고요한이 최현석에게 역전패를 당해 2-2로 동점을 허용한 용인초는 이어 출전한 용사급(60㎏) 이도환이 잇따른 뿌리치기 두번으로 김훈민을 제압해 승기를 잡았고, 역사급(70㎏) 신경철이 잡채기와 들배지기로 채범기를 눌러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개인전 장사급(70㎏ 이상)급 결승에서는 김병찬(인천 용일초)이 이건(전남 관산초)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소장급 정민철과 청장급 이신성(이상 용일초)도 결승에서 각각 김지훈과 정창욱(이상 경북 함창초)을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