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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데뷔전 짜릿한 역전승

이근호 결승골 우즈벡 2-1 꺾어…베이징행 청신호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누르고 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전반 인저리타임때 김진규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내줬으나 후반 27분 이상호의 동점골과 후반 34분 이근호의 역전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었다.

한국은 한동원(울산)과 하태균(수원)을 투톱으로 이근호(대구)-오장은(울산)-백지훈(수원)-김승용(광주)이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고, 최철순(전북)과 강민수-김진규(이상 전남)-김창수(대전)가 4-백 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정성룡(포항)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내내 7-3의 앞도적인 볼 점유율을 보이며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6개의 슈팅 중 단 1개도 골로 연결하지 못하는 등 골결정력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전반 5분 김승룡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민수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됐고, 전반 11분 하태균이 오른쪽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는 골키퍼에게 안겼다.

공격의 기세를 올리던 한국은 전반 23분 라자보프의 헤딩슛으로 실점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한국은 전반 37분 한동원의 왼발 터닝슛과 전반 43분 하태균의 헤딩슛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전반 인저리타임 때 골지역에서 공을 걷어내려던 김진규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내줬다.

후반들어 이상호(울산)를 교체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한 한국은 후반 15분 우즈베키스탄 갈리울린의 퇴장으로 숫적 우위를 점하며 만회골을 위해 거세게 몰아 붙였고, 이상호의 발끝에서 동점골을 얻어냈다. 후반 27분 패널티 지역 왼쪽에서 김승용이 감아찬 프리킥을 문전쇄도하던 이상호가 방향만 살짝 바꿔놓는 헤딩슛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동점에 성공한 한국은 추가골 사냥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후반 34분 페널티 안에서 헤딩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한 후 왼발 슈팅으로 연결, 멋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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