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인사위원회가 23일 학력위조 논란과 관련해 김옥랑 단국대 교수의 파면을 학교법인 징계위원회에 요청키로 결정한데 대해 신현기 인사위원장(교무처장)은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하는 교육기관에서 신뢰가 땅에 떨어져 개인적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 처장은 “기본적으로 규정에 의해 징계 절차를 밟았고 입장을 표할 수 밖에 없다”며 “다른 목적이나 사사로운 감정과 연관지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처장은 “학력을 검증하는 것은 석.박사 과정에 입학한 뒤나 임용이 결정된 뒤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처럼 학부부터 석.박사 학위는 물론 중.고등학교 학력까지 문제가 된 경우를 모두 확인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단국대는 현재 세계 1천800여개 대학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는 공신력 있는 논문 검증 기관에 회원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