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7분쯤 여주군 흥천면 신근1리 마을회관 인근 고구마 저장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작업 중이던 유모(50)씨가 어깨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1천320㎡ 규모의 창고와 창고에 있던 차량 2대를 모두 태워 1억8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2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창고 내에서 철근 절단 작업을 하다가 불꽃이 옆에 있던 보온덮개로 옮겨 붙으면서 삽시간에 번졌다.
여주소방서는 이날 20여대 소방장비와 47명의 소방관을 동원, 화재진압에 벌였으나 조립식 판넬에 옮겨 붙은 불이 쉽게 진화되지 않자 도소방본부에 헬기를 지원받고, 휴무 중이던 소방관들을 전원 비상 소집해 진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