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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하이패스 이용 땐 안전속도 준수해야

김현숙 <한국도로공사 북수원영업소>

2007년 말이면 전국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달리는 차안에서 논스톱으로 계산하는 하이패스 혜택을 더 많은 구간에서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하이패스 시스템은 하이패스 단말기를 차안에 부착한 후 논스톱으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는 순간 통행요금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시스템으로 이를 이용할시 톨게이트 통과시간이 최대 7배 정도 단축이 가능하다. 하이패스 개통 후 많은 고객들이 격려해 주셨지만 때로는 초기 운영의 미숙함으로 인해 따끔한 충고와 강력한 항의의 목소리도 많이 듣게 된다.

특히, 이번에 개통한 톨게이트의 경우 하이패스 출구차로에 안전바(차단기)가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더 많은 항의를 하고 있다.

안전바는 고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위반차량을 줄이기 위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차량진입 감지 후 0.5초내에 자동으로 올라가게 돼있다.

간혹, 하이패스 단말기 미장착 차량이나 하이패스 차로가 아닌 곳에서 진입한 차량 등이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달려 온 차량의 고객들은 안전바가 올라가지 않아 거친 항의를 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차단기 운영의 목적과 안전속도 준수에 대해 안내를 하지만 고객들이 조금만 더 시민의식을 가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특히,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하지도 않고 텅 비어있는 차로를 좀 더 빨리 이용하고자 하이패스 차로로 끼어드는 고객들이나 안전속도 30km이하라는 표지판을 보고도 거의 100km에 육박하는 속도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는 고객들은 자신만의 편의를 위해 타인의 안전까지도 위협하는 행동들을 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한다.

많은 사람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하여 운영 중인 제도와 장치들이 본래의 기능을 십분 발휘하기 위해서 물론 그것을 운영하는 담당자들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이용하는 고객들의 도움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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