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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0개미만 홈런왕?

상대투수 견제·순위 다툼 맞물려 30이상 가능성 적어

지난해 극심했던 투고타저는 올 시즌 들어 다소 누그러졌지만 올해도 30개 미만 홈런왕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03년 삼성에서 뛰던 이승엽(현 요미우리)이 56개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것을 정점으로 홈런수가 줄어들었다.

2004년과 2005년에는 박경완(SK)과 래리 서튼(당시 현대)이 각각 34개와 35개로 타이틀을 거머줬지만, 지난해에는 이대호(롯대)가 95년 김상호(OB·25홈런) 이후 11년만에 30개 미만(26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올해 역시 홈런 레이스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할 만한 확실한 거포는 나오지 않아 30홈런 이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현재 클리프 브룸바(현대)와 심정수(삼성)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25홈런으로 공동 선두에 올라 있고, 이대호(롯데·22)·양준혁(삼성·21)·제이콥 크루즈(한화·21)가 그 뒤를 잇고 있다.

126경기 중 104경기를 마친 브룸바는 지난 24~25일 두산전에서 이틀 연속으로 홈런을 추가하며 심정수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당 0.24개의 홈런을 때린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딱 30개를 채운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로 홈런포를 계속 쏘아 올리기가 쉽지 않고, 팀 역시 4강행 티켓을 건 치열한 순위 다툼과 맞물려 30홈런 고지를 밟을지 미지수다.

심정수는 지난 17일 LG전 이후 6경기째 대포를 강동하지 못했다.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브룸바에게 추월당할 것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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