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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공무원 인사… 송도유원지 개발사업관련 보복?

대우자판 뜻대로 안돼 관련 공무원 내보냈나

연수구의 도시계획 전문 공무원이 27일자 인사에서 시로 전출되자 이를 두고 송도유원지 대우자동차판매(주)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시의 보복성 인사발령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더욱이 책임 행정을 실현키 위해 도입한 PM(Project Manager·책임공무원)제의 PM이 전출됨에 따라 제도 시행 5개월만에 차질이 불가피해 이를 막지 못한 연수구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지난 27일자 인사발령에서 송도 등 개발계획을 전담해오던 팀장 J모씨가 서구 검단개발사업소로 전출됐다.

통상적으로 시와의 인사교류시 구와 상의하던 것과는 달리 J씨는 갑작스럽게 구에 온지 1년여만에 인사조치가 이뤄졌다. J씨는 지난 3월부터 주요사업을 전담해 효율적인 관리를 하도록 하는 PM으로 지정돼 동춘1·2지구, 옥골지구, 송도 등 개발업무를 맡아 근무중이었다.

시의 인사조치에 대해 거의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향후 시에서 돌아올 불이익이 우려돼 거부하지 못하는 것이 관례지만 J씨의 전출은 대우자판의 송도유원지 개발과 관련해 J씨의 일처리를 못마땅하게 여긴 구의 보복성 인사라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지난 2005년 ‘2020 인천도시기본계획’을 건교부에 승인을 신청했다. 이 계획안에는 그동안 공청회 등을 통해 대우본사 이전이 어려워 짐에 따라 대우타운을 주거·상업용지에서 유원지로의 변경안이 포함됐다.

2006년 인천도시기본계획안이 건교부에 승인이 떨어졌으나 2년 이내에 개발계획 승인 신청이 없을 경우 대우자판측은 보존용지, 즉 유원지로 환원해야 한다.

J씨는 이달초 송도유원지 개발계획(안) 공람공고 기간 동안 접수된 시민단체 및 구와 시 관련부서의 지적 및 의견에 대한 조치를 이달말 시한으로 진행해 왔으며 구는 서둘러 처리할 것을 종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3일 열리는 구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던 계획안은 대우자판측이 답변을 하지 않아 안건에서 제외됐으며 이로 인해 계발계획도 상당히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구 내부에서는 “J씨에 대한 인사조치는 사업을 빨리 처리하려는 그 누군가로부터 미움을 산 탓”이라는 의견이 비등한 가운데 ‘말도 안되는 인사’라는 불만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구의 고위 공무원은 “시 차원에서 진행되는 도시계획 업무가 많아 능력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직원을 데리고 간 것 뿐이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대우자판의 개발 계획 전면 수정을 주장해 온 연수구의회 황용운 의원은 “이번 조치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어 다음달 3일 시의회에서 예정된 대우자판 관련 간담회 때 이 문제를 강력히 따질 것”이라며 “이번 인사에 대해 시는 책임있는 답변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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