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첫 미디어 공공문화기반시설인 주안영상미디어센터가 5일 개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3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주안역 인근 청소년미디어센터 5, 6층에 들어섰으나 그동안 예산확보, 시설·장비구입 등의 문제로 장기간 개관에 어려움을 겪어 온 주안영상미디어센터(CAMF)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5일 개관한다.
이 센터는 구에서 2005년 2월 부터 지역의 문화적인 요구에 부응해 건립을 추진하기 시작, 문광부의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설립지원 사업에 참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전국적으로 제주, 김해, 대구 등에 이어 4번째 설립된 주안영상미디어센터는 아직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인쇄매체가 예술의 주류를 이루던 19∼20세기에 ‘읽고 쓰는’ 능력을 대중화하는 데 공공도서관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과 비교해 21세기에는 영상매체 시대를 맞이한 만큼 영상매체를 중심으로 한 대중적 의사소통의 공간으로 필요성이 대두 돼 설립이 추진된 것이다.
센터 시설로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지털 편집교육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교육실 2곳과 다양한 실내 촬영과 녹음을 위한 스튜디오, HDV와 DV 및 VHS의 입출력과 편집이 가능한 편집실, 쉽게 구해볼 수 없는 영상물과 도서를 접할 수 있는 아카이브실, 강의실, 회의실 등이 있다.
센터의 운영을 맡은 인천민예총은 앞으로 이곳에서 기자재와 시설 대여, 촬영·편집 교육을 통해 전문적 제작교육을 진행하고 미디어를 통한 지역공동체의 소통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개관기념으로 5일 오전 기념식과 함께 8일 변영주 영화감독의 독립영화에 대한 초청강연과 13∼16일 독립영화 상영행사, 18일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