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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소방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체계적 교육훈련 예방 중요

박광준 <군포소방서 안전지도팀 소방교>

최근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 대부분의 감정은 비현실적이고 타락, 분노, 피해의식, 수치심을 동반한다고 한다.

이와 관련, 재난현장의 또 다른 정신적 육체적 지주이면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현장구조인력인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에 관해 과학적인 정보와 합리적 대안을 앞세워 연구해 볼 필요성을 느낀다.

소방공무원은 외상적 사건사고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직업군으로 분류된다.

119구조 구급대원 화재진압대원 중심의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재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지속되는 재난의 영향을 초기에 차단해야 한다.

그동안 익히 알려진 단기간의 심리 상담 프로그램 운영이나, 위기상황 스트레스 해소법,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요법 등의 체계적 시스템과 개인적 조직적 차원의 대처법을 연구해 최상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신속하고 원활한 현장활동, 특히 인명구조활동에 있어 최적의 요건이 아닐까.

재난에 의한 정신적인 충격은 상황이 종료될지라도 실제로는 재난을 경험한 사람이나 그 상황에서 정신없이 구조에 임한 사람, 재난을 간접적으로 인식한 사람에게는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고 끊임없이 괴롭힌다고 한다.

육체적 건강상태의 척도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특수건강검진을 통해 알수 있듯이 정신적 건강에도 올바른 지표를 세워 체계적 시스템 도입으로 정신건강을 무장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정신건강에는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배려와 격려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현장활동 위주의 소방공무원들이야말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문제에 대해 사회와 국가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이고 체계적인 예방과 관리대책으로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소임을 다하는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꿋꿋히 수행해 나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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