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천 서희(徐熙, 942~998) 선생의 제1009주기 추모제가 최근 이천설봉공원 충효동산에서 개최됐다.
이천시와 서희선생선양위원회가 주최하고 이원회(회장 정백우)가 주관해 지난 7일 열린 추모제는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해 김태일 시의회의장, 이명자 이천교육장,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장, 이천서씨종친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려 성종시대 문무를 겸비한 외교가이자 지략가인 서희 선생은 본관이 이천이며, 고려 성종 12년(서기 993년) 거란의 80만 대군을 맞아 외교담판으로 이를 물리치고, 북진개척을 통해 압록강연안까지 영토를 확장시킨 위인이다.
한편, 시는 서희 선생의 역사적 업적과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 7월 이천시의회 의원발의를 통해 ‘복천 서희선생 선양사업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선양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