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이면 시흥시 시화호에서도 15척의 요트가 동시에 경기할 수 있는 전국대회 규모의 요트경기가 열릴 수 있게 된다.
시는 시화 MTV사업지역과 조력발전소 사이에 15척 이상의 요트가 동시에 경기 가능한 해상계류장 등을 오는 2010년말까지 건립키로 하고 올해 안에 기본계획용역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11년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41개 종목을 각 시·군에 분산 배치토록 하는 도의 방침에 따라 사업비 지원입장을 통보받아 총 58억원(국·도비 50억, 시비 8억)을 들여 육상계류장 5천㎡, 직경 3㎞ 이상의 경기수역 3곳, 주차장(100대 이상)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와 관련, 인천시와 시화호 요트장을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이미 합의하는 등 요트장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화호 요트장 건립을 위해 도 및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의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시화호는 조수간만의 차가 없어 요트장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춰 경기장은 물론 대학생 및 해양스포츠 동호인들의 교육실습장으로도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