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지난 4월 문화관광부에서 ‘2007 올해의 관광지 리모델링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서포리에 대해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서포리 관광지는 청정해역을 끼고 펼쳐진 넓은 백사장과 노송 숲으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으나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된 뒤 시설이 노후화하는 등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크게 떨어져 운영지원과 시설개선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군은 문화관광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 교부금 15억원, 인천시 지원 10억원, 군 자체 예산 5억원 등 모두 30억원을 확보한 뒤 최근 3억원을 투입해 서포리 리모델링 시범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군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해변 그늘막 시설 설치, 취사장 건립, 삼림욕장 공원화사업, 해변내 텐트촌 조성, 주차장 정비, 향토민속(역사)관 건립, 해변내 관광전망대 설치, 공중화장실 현대화 및 리모델링, 관광안내센터 설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