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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아간 우승기 내놔!

경민고 추계유도 고등부 2년만 정상 탈환

의정부 경민고가 제35회 추계전국남·녀중·고등학교 유도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경민고는 11일 강원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전에서 화성 비봉고를 5-2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 지난 2005년 대회 우승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1회전에서 경북 진량고를 5-3으로 가볍게 누른 뒤 강원 주문진고와 서울체고를 각각 5-2, 6-2로 연파하며 결승에 오른 경민고는 55㎏급 정현진이 이은성에게 효과로 패해 기선을 빼앗겼으나 60㎏급 정수덕이 김경식에게 유효승을 거둬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민고는 이어 66㎏급에 출전한 최중근이 잇따른 안뒤축 절반 두번을 성공시키며 이동의에게 한판 승을 거둬 2-1로 앞서 나갔고, 73㎏급 김태혁이 최호철과 유효를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한 뒤 81㎏급 김원중이 신윤규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해 승기를 잡았다.

경민고는 상승세를 이어 90㎏급 이재용이 김준형에 지도승을 거둔 뒤 100㎏급 송도경도 조형수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해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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