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12일 유령업체를 차린 뒤 구직자들의 개인정보를 이용,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최모(29·무직)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박모(37)씨 등 2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7월초 J테크 등 유령업체 8곳을 차리고 구인광고를 낸 뒤 김모(22)씨 등 구직자 54명으로부터 제출받은 주민등록증과 통장 사본 등을 이용해 신용카드 72장을 발급받았고 인터넷쇼핑몰에서 200만원 상당의 J테크 제품을 구입한 것처럼 결제하는 등 120여차례에 걸쳐 6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