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관광명소 중 하나인 월곶해안로가 낚시꾼들의 무분별한 낚시행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다 이들과 입·출항 어선 및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간에 안전위협 등을 문제로 잦은 마찰이 빚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9일 월곶지역 주민 및 관광객 등에 따르면 수도권에 인접하며 서해바다 풍경으로 유명한 월곶포구는 시에서 조성한 해안 산책로(2.5㎞)와 함께 지역내 또 다른 명소로 자리 잡아 관광객 등의 발길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지역주민, 관광객들의 산책코스로 유명세를 탔던 월곶해안로가 2005년말부터 낚시꾼들의 천국으로 자리 잡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 미풍양속 훼손 등과 같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월곶해안로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은 포구와 인접해 낚시꾼들이 던진 낚시 바늘 등이 입·출항 선박 어부 및 해안로 산책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유모차를 끌고 월곶 해안로를 산책하던 주부 정모씨는 주변에서 낚시하던 모씨가 던진 낚시대 바늘이 유모차에 꿰이는 아찔한 경우를 당했지만 낚시꾼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그대로 낚시를 즐겨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입·출항 선박 어부들의 옷깃에 낚시바늘이 엉키거나 낚시추가 어부들의 머리 등 신체를 강타해 상처를 입히는 경우도 다반사다.
시는 2005년말 낚시행위로 인한 폐해를 근절하기 위해 월곶해안로 주요 낚시지역 바닷가에 낚시 금지용 ‘부이(buoy. 항만 안에서 배가 닻을 내리지 않을 때 잡아매려고 바닷물에 띄운 부표)’를 설치했지만 별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천적으로 낚시행위를 제재할 수 없어 지역 유관단체 등과 월곶 해안로 정비 및 환경개선 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향후 월곶 해안도로변 테마거리가 조성되면 무분별한 낚시행위가 근절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