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 시흥지점 설치가 확정됐다.
20일 경기신용보증재단 및 시흥시에 따르면 시화공단 내 중소제조업체들의 자금대출 등 업무불편 해소를 위해 경기신보 시흥지점 설치를 재단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시흥시는 지난 5월부터 시화공단 내 중소제조업체들이 안산시 신용보증 담당기관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불편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시흥지점 설치를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시는 전국산업단지 비중의 13%, 경기도내 산업단지의 70%를 차지하며 향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단지로의 급격한 변모가 예상되는 시화산업단지의 현실과 장현·목감택지, 능곡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사업체 수 증가로 신용보증업부에 대한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경기신보재단 시흥지점 설치 필요성을 줄곧 주장해 왔다.
시 관계자는 “경기신보재단에서 지점 입지 장소를 물색 중이며 이르면 11월 중 경기신보 시흥지점 영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신보는 현재 도내 31개 시·군 중 12개 지점이 설치돼 인근 시·군의 신용보증 업무를 관할하고 있으며, 이중 시흥시의 경우 안산지점에서 업무를 관할하고 있어 원거리이동에 따른 경제적, 시간적 제약 등으로 인한 큰 불편을 겪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