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독자투고]고속도로 오르막차로 설치 올바른 사용 교통저하 막자

고속도로나 일반국도의 산지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오르막차로는 화물을 많이 적재한 대형차량이 급경사로 인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저속으로 운행함에 따라 승용차나 다른 일반차량의 주행을 방해하거나 도로시설용량을 저하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도로관리청이 많은 비용을 들여 설치한 시설이다.

그러나 최근 고속도로상에 설치된 오르막차로 이용실태를 살펴보면 도로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치한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이용되고 있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몇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한다.

첫째, 설치된 오르막차로는 저속 화물차량 스스로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오르막차로는 저속으로 주행하는 화물차량들이 의무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시설이다. 만일 오르막차로를 저속차량이 제대로 이용하지 않는다면 예산낭비 뿐만 아니라 도로시설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않아 물류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둘째, 오르막차로와 본선이 합류되는 부분에서는 고속차량의 양보운전이 필수적이다. 저속차량들이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의 운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오르막차로를 이용해 저속으로 주행했기 때문에 본선과 합류되는 부분에서는 고속차량이 양보새 저속 화물차량이 안전하게 본선에 합류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셋째, 승용차량 등 고속차량은 절대 오르막차로를 이용해 추월하는 운전습관을 버려야 한다. 이럴 경우 고속도로의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설치한 오르막차로가 오히려 교통지정체를 유발하는 시설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고속도로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금년 말이면 전국의 모든 영업소에 하이패스차로가 설치돼 운영하게 된다. 하이패스차로가 설치되더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이 하이패스차로 이용을 기피한다면 오히려 다른 차로의 교통혼잡이 가중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므로 고속도로 이용자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윤용훈 <인터넷 독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