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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광명역세권 하수 못받아”

박달하수처리장 이용요구에 “용량 초과” 수용불과 고수

안양시와 광명시가 하수 처리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는 27일 “광명 역세권 택지지구의 하수를 박달하수처리장에서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안양시는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광명 역세권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받게 되면 향후 3∼4년 안에 적정 처리용량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안양시가 관할하는 박달하수처리장은 석수하수처리장과 함께 군포·의왕시와 공동 사용하는 광역행정시설로, 광명역세권 하수를 받게 되면 2010년에는 적정 처리용량을 초과하게 된다는 것이다.

시는 특히 건설교통부가 지난해 택지개발을 승인하면서 광명 역세권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서울 강서구 서남하수처리장에 맡기거나 별도의 하수처리장을 건설해 처리하도록 한 사실과 광명시가 자체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기로 한 지난 6월의 관계기관 실무회의 결정내용을 상기시켰다.

시는 나아가 “광명 역세권 택지지구와 인접한 박달하수처리장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박달하수처리장을 전면 복개하거나 지하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광명 역세권 개발 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가 관련 사업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안양시의 입장이다.

안양시 하수과 관계자는 “박달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거나 상부를 덮게 되면 그 위에 체육공원과 같은 친환경시설을 조성해 역세권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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