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市)는 2004년 7월 시엠립주와 자매결연한 뒤 이 곳에 컴퓨터 302대와 프린터 20대, 의류 5천100벌과 교육기자재 92상자를 보냈다.
하지만 몇 차례 현지를 방문한 시는 일시적인 물품지원보다는 일정기간 특정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지원이 절실하다고 판단, 시엠립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을 선정해 도움을 주기로 하고 지난 6월 오지마을인 프놈끄롬 마을을 ‘수원마을’로 선정했다.
시엠립 중심지에서 10㎞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마을은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아시아 최대 똔레삽 호수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406가구 2천713명이 살고 있는 가난한 농어촌 복합 마을이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조그만 원시 오두막형태의 집에서 비위생적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뿐 아니라 초등학교 1곳 외에는 교육시설이 전혀 없어 외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지난 8월 초 현지조사를 벌인 시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시예산 2억2천400만원과 민간지원금 3억2천300만원을 들여 ▲생활환경개선사업 ▲의료보건사업 ▲교육지원사업 ▲구호물품지원사업을 벌이기로 세부지원계획을 세웠다.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공동우물개발(10개소), 공동화장실 신축(20개소), 소각장설치(5개소), 마을길 포장(1.5㎞), 주택 개·보수(50개동) 등이 진행된다.
주민보건위생을 위해 마을에 진료소가 설치되고 연 4회 수원보건소 의료진 등이 현지에서 의료지원을 벌이며, 학교를 신축하고 의류 및 물품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이런 사업과 별도로 시엠립 주정부가 시엠립강의 시내통과지역에 설치된 노후 교량을 철거하고 새로운 다리를 건설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추가로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원시는 다른 외국 구호단체처럼 많은 예산을 일시에 전체사업에 쏟아붓는 것이 아니라 각 사업별로 점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민간차원의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들을 우물 1개 또는 화장실 1개 등 각 사업단위별로 참여토록 함으로써 자부심과 성취감을 갖도록 하고 수원시내 초등학교와 현지 초등학교 간 자매결연을 통해 학교 차원에서 학용품 등 물품을 지원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수원마을 지원사업을 담당할 현지 파트너가 결정되면 곧바로 지원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내년 1월 현지에서 수원마을 현판식을 갖기로 했다. 시청 박흥수 국제통상과장은 “자매도시의 빈곤마을에 사는 주민들에게 일회성 구호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따뜻한 지원을 함으로써 주민들의 복지를 증진시킬 뿐 아니라 대내외적으로 수원시의 이미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