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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고속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환경오염·안전사고 지름길

매년 피서철, 명절, 행랑철 등 수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로 몰리는 시기에는 차와 인파 외에도 몰리는게 하나 있다.

캔, 음료수 병을 비롯, 각종 비닐봉지 등 쓰레기가 즐비한 도로를 보게 된다.

지난 추석연휴 동안 전국 도심 속은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 성묘객, 귀향객, 귀성객들이 몰리면서 준비해온 음식 등을 먹고 이곳저곳에 아무데나 쌓아놓은 쓰레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에서 수거한 쓰레기 역시 엄청난 양에 달한다.

수거한 쓰레기 대부분은 과자봉지나 음료수 캔, 음식물 쓰레기 등 귀성·귀경객들이 무단투기한 것으로 평일 하루 평균 수거량의 5~6배 수준이었다.

고속도로에서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일은 위험천만한 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흔히 알고 있듯 쓰레기 투기는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는 환경오염외에도 도로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다.

내가 무심코 버린 음료수 캔이 노면으로 굴러 차량 바퀴에 부딪혀 다른 차량에 튄다고 생각해보자.

차량 파손은 물론 그로 인해 놀란 운전자가 자칫 핸들을 심하게 꺾을 경우에는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생각만 해도 끔직한 일이다.

또 태풍 등으로 인해 집중호우가 내리는 날씨에는 사람의 손이 닿기 힘든 곳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빗물과 함께 고속도로로 흘러들어가 배수구를 막아 고속도로를 침수시키게 된다.

이렇게 되면 노면이 미끄러워 사고가 발생함은 물론 복구를 위해 많은 시간과 인력이 낭비되게 된다.

이같은 불편과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행 중에 발생한 쓰레기는 고속도로내 설치돼 있는 휴게소 및 명절을 위해 마련해 놓은 임시공간을 이용하거나 톨게이트 옆 영업소를 이용해 처리하면 모두가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를 유지할 수 있다. 쓰레기 처리를 위해 비닐봉지 하나 준비하는 작은 관심이 예견된 인재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김진태 <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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